경제·금융

금강개발 현대상선 60만주 매각/특별익 40억 전망

◎연내 압구정상가 함께현대백화점과 관광호텔등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 금강개발산업(대표 김영일)이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중인 현대상선 주식 60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할 계획이다. 14일 금강개발산업측은 『현재 신축중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건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과 압구정상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식 매각의 경우 보유중인 현대상선 주식 2백14만주(지분 7.8%)가운데 60만주(2.19%)가량을 장내에서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매각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증시상황을 봐가며 연내에 분산해서 팔 예정이라고 금강개발산업측은 덧붙였다. 금강개발산업측은 『보유 주식매각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약속한 자구의무차원이며 올해내 의무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주식매각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금강개발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은 장부가가 6천9백원으로 현재 현대상선 주가가 1만3천∼1만4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매각시 40억원 정도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금강개발산업은 내년 9월 개점을 목표로 추진중인 천호점 건립비용(8백억∼1천억 예상)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매각외에 압구정에 위치한 보유 상가(총매각이익 4백억원 추산)를 매각중이며 현재 일부를 팔아 1백억원을 확보했다. 금강개발산업 주가는 현대백화점 매출증가와 특별이익 발생 기대감으로 지난 7일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주가는 1만5천2백원.<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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