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기업 고정자산 순투자 올들어 회복 기미

올해 코스닥등록기업들의 토지, 건물 같은 고정자산 처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취득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코스닥기업들의 고정자산 순투자가 올해 회복 기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등록기업 37개사가 2천196억원어치의 고정자산을 취득한 반면 같은 기간에 39개 업체가 2천275억원어치를 처분해 순 처분액이 7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3개사가 1천7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51개사가3천294억원어치를 처분, 순 처분액이 1천570억원이었다. 또 소속부별로는 이 기간 일반기업들이 고정자산 취득액이 전년 동기대비 24.1%늘어났고 처분액이 41.9% 감소했으나 벤처기업들의 취득액 증가율은 191.7%, 처분액감소율은 17.6%였다. 코스닥기업들은 지난 2001년 2천159억원어치의 고정자산을 순 취득했지만 이듬해인 지난 2002년에는 230억원어치를 순 처분했고 지난해에는 3천207억원의 순 처분규모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등록기업들이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위해 유휴 고정자산 처분과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올들어 이같은 추세가바뀐 것은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주까지 고정자산 취득에 가장 큰 돈을 투입한 코스닥 기업은부동산 임대 관련 수익사업을 위해 363억원어치의 토지와 건물을 사들인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였고 처분가액이 가장 큰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250억원 상당의 사옥을 매각한 씨앤에스[038880]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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