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감] 초재선 의원 활약 돋보여

[국감] 초재선 의원 활약 돋보여 이번 국감에서 초재선 의원들의 활동이 돋보였다. 이들은 주로 정책보고서와 연구자료를 준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감사의 터전을 마련했다. 먼저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지난 22일 220페이지 분량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 외환위기 원인과 IMF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심층적으로 분석, 정책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김호일 의원은 국감을 전후해 벤처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효율적 지원방안 등의 연구자료를 시리즈로 10편까지 발간했고 문광위 소속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홈스테이 활성화 방안 등 4편의 정책보고서를 각각 만들어 호응이 컸다. 민주당 김택기 의원은 지난 6일 국감에 앞서 석탄,전력,석유를 중심으로 본 대북지원, 에너지 협력 방안과 자신이 20일간 국감에서 질의한 정책리포트를 포함한 303쪽분량의 `2000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을 발간, 질의내용과 함께 성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편중예산 최악기관은 철도청, 편중인사 최악기관은 주택공사'라는 것을 골자로 한 `망국적 지역감정을 심화시키는 편중예산ㆍ편중인사의 실태'정책자료집를 발간, 현정부의 인사ㆍ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은 지난 30일 서울 유명백화점을 방문 조사한 결과 시내 유명백화점에서 시판중인 외국화장품의 국내가격이 수입가보다 최저 3.2배에서 12.2배나 높다고 폭로해 관심을 끌엇다. 한나라당 이상배 주진우 의원이 `송환 및 가족 생계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해양수산부내 전담부서 설치를 제안한거나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소비자 피해 보상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을 주장해 공정거래위로부터 도입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것은 정책감사의 표본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나라당 이강두, 정형근 의원 등은 1일에 이어 이틀동안 공정거래위 국감에서 초단기적인 외자유치로 의혹을 받고 있는 리타워텍의 정ㆍ관계 연루설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재경위에서 한나라당 나오연 박종근 안택수 이한구 의원과 민주당 김근태 박병윤 강운태 장영신 의원과 정무위에서 한나라당 임태희 김부겸 , 민주당 김민석 조재환 , 자민련 안대륜 의원 등은 각각 나름대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산자위에서는 한나라당 맹형규 신현진 안영근, 민주당 배기운 이근진 의원 등이 돋보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는 한나라당 김진재 김형오 원희룡 의원과 민주당 김영환 김효석 허운나 박상희 의원 등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방위에서는 민주당 정대철,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 정도가, 행자위에서는 한나라당 이병석 이원창, 민주당 김충조 송석찬 의원 정도가 각각 눈에 띌 정도다. 보건복지위의 경우 한나라당 김홍신 이원형, 민주당 김성순 고진부 의원이 선전했다. 현역으로이면서도 월드컵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문화관광위 증인으로 국감증언대에 출석, 매서운 시험을 치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31일 일일히 질의를 메모하고 즉석에서 관계자를 불러 진지하게 임해 좋은 평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건교위 국감도중 막가파식 저질싸움을 벌여 눈총을 받았던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과 민주당 송영진 의원은 이번 국감중 `워스트 의원'으로 지적됐다. 입력시간 2000/11/07 17: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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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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