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한적, 英장기체류 경험 내국인에 헌혈 자제 권고

[노트북] 한적, 英장기체류 경험 내국인에 헌혈 자제 권고 대한적십자사는 19일 혈액을 통한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인간 광우병) 전염을 막기 위해 영국 장기체류 경험이 있는 내국인들에 대해 헌혈 자제를 적극 권고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에 앞서 작성하는 문진표에 영국체류 경험을 묻는 항목을 추가, 80년부터 96년까지의 기간에 6개월 이상 체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헌혈 자원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헌혈을 자제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같은 내용의 헌혈 지침을 20일 전국 혈액원 등에 시달,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혈액을 통해 vCJD가 전염되는지 여부는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나 미국 보건당국은 99년부터 80-96년 사이 6개월 이상 영국 체류 경험자에게는 헌혈을 받지않고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없지만 미국 등의 선례를 볼 때 우리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매우 민감한 사안인 만큼 헌혈 자원자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정중히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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