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8 한국 10대 뉴 코스]광활한 삼나무 숲과 오름 배경, 사이프러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제주의 사이프러스 골프코스는 220만평 규모의 대규모 명문 종합레저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36홀 코스와 빌리지 24세대, 골프텔 48실이 개장됐다. 이 레저단지는 여성속옷 브랜드 ‘비비안’으로 유명한 남영L&F의 남상수 명예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제주 제2공항으로 활용이 논의되고 있는 정석비행장과는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이 디자인그룹이 설계한 36홀 코스 해발 250~300m에 조성된 36홀 코스는 날씨의 제약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한라산과 코스를 감싸고 있는 7개의 오름, 삼나무 등이 천연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어 더욱 안정적인 라운드가 가능하다. 전체 코스의 표고차도 50m 이내여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지만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벙커와 해저드를 배치해 난이도를 조절했다. 자연 조건을 그대로 살려 11개의 장대교와 13개의 레이크가 조화를 이룬다.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에 이르는 코스 전체에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미국의 다이(Dye) 디자인그룹이 설계한 코스는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서코스는 원형보존 지역의 원시수림과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풀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언뜻 쉬워보이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코스. 평원 위에 솟은 아름다운 오름을 배경으로 완만하게 펼쳐진 북코스는 도전의 묘미와 멋진 샷의 쾌감을 두루 맛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성이 살아있는 심미적인 코스로 꼽히는 남코스는 주변에 오름이 많아 편안함을 주지만 워터해저드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동코스는 울창한 삼나무와 야생화가 대량으로 심어져 있어 계절감을 만끽하기에 좋다. 거리가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대규모 종합리조트 단지 조성 클럽하우스는 서비스와 고객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관은 제주 특유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지도록 언덕 위에 자리한 은은한 미색의 성과 같은 목가적 이미지로 연출했고, 붉은색 계통의 지붕과 화산암 재질의 돌은 스페인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디자인됐다. 사이프러스 빌리지는 코스 내에 위치한 별장형 주거단지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통해 회원의 재산권이 인정된다. 세대별 전용정원과 주차 공간, 넓은 간격을 확보하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빌리지 내부는 천장 높이를 다르게 설계해 탁트인 복합층 느낌을 받는다. 2층형의 고급 빌라식 콘도로 이뤄진 골프텔은 거실을 중심으로 두 개의 침실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동반자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한편 골프클럽을 제외한 163만평의 부지에는 종합리조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리조트에는 실버타운 및 노인 전문병원, 어학원, 기업체 연구소 및 연수원 등이 들어서고 금융기관, 각종 매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모든 생활을 리조트 안에서 영위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벽한 코스 유지와 서비스 제공에 역점”
- 김진형 대표이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의 김진형 대표이사는 ‘한국 10대 뉴 코스’에 선정된 데 대해 “그동안 경기진행, 예약 등 회원제 골프장으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견인해주신 회원님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이번 선정을 명문 골프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적의 코스를 유지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사이프러스는 지난해 남촌컨트리클럽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사이프러스 회원들은 남촌에서 주중 준회원대우를 받게 됐다. 사이프러스의 탄생 배경은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체인 남영L&F의 남상수 명예회장이 종합리조트 단지 건설을 염두에 두고 1972년 220만평의 부지를 매입하면서부터 구상이 시작됐던 것. 그중 최적의 장소로 꼽힌 57만평을 골프장으로 개발했다. 코스를 디자인한 다이 디자인그룹도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다. 코스 전체에 벤트그라스를 식재한 사이프러스는 까다로운 잔디관리를 위해 코스관리 자문위원도 상주하고 있다. 골프장에는 숙박시설이 그림처럼 들어앉아 있다. 김 대표는 “숙박시설인 빌리지와 골프텔은 코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별장형 주거단지”라며 “세대별 전용정원과 주차 공간, 넓은 동 간격을 확보해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골프장에 인접한 100만평의 공간에는 휴양과 메디컬, 비즈니스가 융합된 대규모 종합 휴양관광지가 조성된다. “올해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고소득 은퇴자를 위한 체류형 시니어센터와 메디컬센터, 학교 시설을 비롯해 최첨단 비즈니스 파크, 리서치 파크, 가족과 함께하는 웰빙 유기농작물 재배단지, 교육체험 테마랜드, 팜마켓, 호텔 등을 만들어 3세대가 공존하는 종합 휴양관광 시설로 만들 계획입니다.” Information
회사명 제주리조트(주)
클럽명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대표 김진형
개장일 2007. 7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129
코스규모 동(3,643야드), 서(3,621야드), 남(3,571야드), 북(3,592야드)
코스설계 다이(Dye) 디자인그룹
홈페이지 www.cy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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