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주변 전북지역관광지가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단순히 경유하는 곳이 아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7년까지 주변 주요 관광지 13개 지구에 국ㆍ도비와 시ㆍ군비 등 모두 5,255억원을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부안과 고창, 군산을 묶는 4계절 해양문화 관광권과 새만금을 축으로 한 해상위락관광지를 연계하고 이를 익산과 전주 등 백제문화권과 겨울철 휴양지 무주,지리산권인 남원 등지와 연결해 장기적으로 해안과 내륙을 망라한 광역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김제 벽골제와 고창 고인돌 및 도깨비 도로, 군산 은파유원지 등 서해안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변 도시의 관광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의 서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 고속도로 주변 기존 관광지의 시설과 여건을 개선하는 하는 등 이 지역을 본격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