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세계 최대 단수증발기 출하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담수플랜트 증발기(길이 104m, 폭 26.5m, 무게 3,650t)를 출하합니다.”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은 9일 쿠웨이트 사비야 담수플랜트용 1호 증발기를 완전 조립상태에서 제작을 마치고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이번에 출하된 담수증발기는 발주처인 쿠웨이트까지 약 45일 동안의 해상운송을 거쳐 오는 6월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나머지 3기도 현재 제작중이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출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담수증발기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에너지성으로부터 3억7,000만달러에 수주한 ‘사비야’ 담수플랜트용 증발기 4기중 하나. 이윤영 부사장은 “현재 100%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대형 담수설비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유가 급등으로 담수설비 건설이 증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과 배영우 창원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고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을 ‘두산중공업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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