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필코전자주식을 무더기로 처분하고 있다.외국인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45분까지 굿모닝증권 창구를 통해 필코전자 주식 57만8천주를 내다팔았다.
필코전자에 대한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 주식의 15.33%인 214만6천주로 이중 27%를 이날 몇시간 만에 매도한 것이다.
또 투신권이 3만7천500주 내다판 것을 비롯해 기타법인 1만520주, 은행 5천주등의 순으로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이들 물량을 모두 사들였다.
김동준 굿모닝증권 수석연구원은 "필코전자에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가가 오른 것도 아니어서 차익 매물로도 볼 수 없다"며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3/1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