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 에인절을 찾습니다

웬만한 사람이면 금방 「라스베가스」를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사업성을 감지한 누군가가 일찌감치 「WWW. LASVEGASSHOW.COM」「WWW.LASVEGASGAME.COM」을 등록했다. 그런데 최근 이 도메인을 차지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인터넷프라자씨티의 유완상 사장이다.유 사장은 도메인을 등록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자동 삭제되거나 명의가 변경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설명한다. 「라스베가스」 도메인도 제대로 관리가 안돼 떠돌아다니는 것을 유 사장이 발견, 등록한 것.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은 것이다. 그렇다고 거져 주운 것은 아니다. 전 국민을 상대로 무료 도메인을 보급하는 등 인터넷 토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계 인터넷 시장을 샅샅이 뒤지다 건진 값진 선물이다. 인터넷프라자씨티가 벌이는 사업은 한마디로 도메인 종합관리 업무. 개인이나 회사, 단체 등의 도메인 관리를 대행해주는 일이다. 최근에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COM, NET, ORG 등의 도메인을 관리하는 미국 NSI사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됐다. 유 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의 창업 지원과 「DK21」사업을 펼친다. DK21(DREAM KOREA 21)은 앞으로 5년 동안 2,100개의 업종별 사이트를 묶어 하나의 인터넷 시장을 만드는 작업. 복잡한 검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서비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WWW.CHOICEBANK.KR」만 누르면 금융관련 토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2,100가지의 포털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유 사장의 꿈. 2,500여개의 도메인(50억 자산으로 추산)을 갖고 있는 유사장이지만 지금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인터넷 서칭에 투자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 매출액이 5억원에 이를 정도로 사업이 커졌다. 내년말에는 코스닥에 등록하고, 20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까지 10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 WWW.INTERNETPLAZA.CO.KR. (02)921-4242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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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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