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 패션몰들 복합매장 변신 박차

광주지역 패션몰들이 최근 불황으로 비어 있는 점포가 늘면서 이를 타개하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복합매장으로 탈바꿈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유인 효과가 높은 스포츠센터, 사우나, 찜질방, 애견코너 등이 잇따라 패션몰에 입점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곳은 밀리오레 광주점. 그 동안 경기침체로 층마다 비어있는 임대매장이 늘어나자 패션코너를 1층에서 5층으로 통합운영하고 나머지 층에는 새로운 업종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10층에 이용전문학원을 오픈 한 데 이어 3층과 8층에는 애견코너와 스포츠 센터를 잇따라 입점시켰다. 최근에는 6, 7층 매장을 찜질방과 대형 사우나 시설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해 오는 8월에 오픈 할 예정할 예정이다. 또 다른 패션몰인 IFㆍU도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도해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으로 기존 의류매장이던 지하 1층을 `푸드코트`로 전환하는 내부공사를 하고 있다. 특히 8층에는 여성체형을 관리하는 뷰티?을 운영, 여성고객들을 패션몰로 유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규 패션몰로 오는 8월 중순께 오픈 예정인 갤러리존도 고객유인과 매장 활성화를 위해 5층에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를 입점시켰다. 지역 유통업계는 "패션몰에 패션과 무관한 업종이 잇따라 입점하고 있는 것은 비어있는 매장을 줄이는 동시에 엔터데인먼트형 복합매장으로 꾸며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라며 "경기회복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