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당정 부동산 종합대책 3일 윤곽

여름 더위가 절정을 맞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나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경제계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할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종합주가지수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 여부.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들어서만 100포인트 이상 뛰며 마침내 1,100선(29일 종가 1,111.29)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 같은 상승기조가 이어져 이번주 안에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94년 11월8일의 1,138.75, 장중 최고치는 그 다음날인 11월9일의 1,145.66이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부동산 당정협의회는 3일 계속된다. 당정은 지난달 13일 이후 3차례의 협의를 통해 부동산세제 개편을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면서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책의 큰 틀을 마련했다. 여기에 주택공급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3일 협의가 끝나면 종합대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오는 10일과 12일 두 차례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부동산종합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2일 열리는 제2차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도 관심이다. 서비스회의는 지난달 하순 예정됐다가 한차례 연기됐다. 서비스업 개방과 규제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고용창출과 내수 소비회복에 큰 기여를 한다는 가정 아래 이번 회의에서는 각종 규제완화와 활성화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여야는 이번 주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대연정’을 높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번주중으로 당내 연정 논의기구인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 개혁추진단’ 회의를 갖는다. 국가정보원은 1일 ‘안기부 X파일’에 대한 조사결과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내부 조사기록이 넘어 오면 각종 의혹에 대해 본격조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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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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