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올해 정규직 임금을 5.8% 인상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임단협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08년도 첫 산별교섭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사용자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올해 비정규직 임금을 11.6% 인상하는 한편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고용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제한하는 등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오는 7월 1일부로 기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일제히 전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