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만도의 매출 전망치 5조3,173억원의 상당수를 중국과 유럽에서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12%, 30~40%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제시했으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만도가 지난해 6월 완공한 중국 선양공장의 실적이 올해 매출에 반영되고, 상하이 기차, 길리 기차 등 중국 현지 업체의 신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작년 6월 전략적 파트너 쉽을 체결한 장성 기차와의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유럽에서도 푸조, 피아트, 아우디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89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1,200~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 기준으로 30%가 조금 못 되는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럽에서도 BMW와 폭스바겐 매출이 내년과 내후년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 매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