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제품이 아닌 책과 영화 등 여러 상품들을 결합, 동시에 홍보하는 복합형 온라인광고가 PC통신에 등장했다.미국 워너브러더스사와 청림출판사는 국내 중소 온라인 광고대행사 화이트가 제작한 복합형 광고「스페이스잼」을 4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PC통신 유니텔을 통해 선보인다.
이 광고는 제품하나만을 광고해 온 기존 광고와 달리 워너브러더스사의 코믹스포츠 애니메이션영화인「스페이스잼」과 청림출판사가 출간할 10여종의 「스페이스잼 북시리즈」를 한꺼번에 광고할 예정이다. 이 광고는 특히 영화, 서적 등의 출시를 앞두고 PC통신을 통해 동시다발적인 광고를 터트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워너브러더스사는 오는 7일 영화개봉을 앞두고 서적판매를 통한 관객동원효과를, 청림출판사측은 영화개봉을 통한 서적판매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유니텔측도 5일 출시되는 유니윈 2.0버전을 스페이스잼과 접목, 온라인 퀴즈쇼를 계획하는 등 자사의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책과 영화 등 여러 상품을 결합하는 복합형 PC통신 광고의 출현은 최근 청소년층이 PC통신 온라인광고에 노출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