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르노삼성, 닛산과 로그 후속모델 생산 위한 MOU 체결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만대 규모 생산<br>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의 ‘윈-윈-윈’ 전략”

르노삼성자동차는 3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부산공장에서 닛산과 함께 닛산의 로그(ROGUE)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을 비롯해 닛산의 북미 지역 총괄 책임자인 콜린 닷지 부회장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질 노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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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은 경쟁력 강화의 발판 마련뿐 아니라, 국내 부품 협력 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린 닷지 닛산 부회장은 “부산 공장은 이미 닛산 규슈 공장과 물류 프로세스를 공유하며 전략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르노-닛산 동맹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매년 8만 대의 로그 차량을 생산할 경우 실제로 부산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연간 약 6,000억 원의 매출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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