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중·고 수학여행 업체 선정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서 클릭"

숙박·식사 등 제공 패키지 상품<br>7월부터 다수공급자계약 서비스

앞으로 초ㆍ중ㆍ고 수학여행 업체선정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www.shopping.g2b.go.kr)에서 원클릭으로 가능해진다. 조달청은 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초ㆍ중등학교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체선정 계약을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 오는 7월부터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각급 학교에서는 쇼핑몰에 등재된 업체별, 여행코스별 및 수련활동 프로그램 내용을 종합 검토한 후 자체 실정에 맞는 업체와 여행 코스를 클릭 한번으로 정할 수 있다. 다만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차량ㆍ숙박ㆍ식사 등을 포함한 패키지상품(수련활동의 경우 차량 제외)을 우선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계약대상을 차량ㆍ숙박ㆍ시설 등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또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인한 부실여행상품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가격 보장과 더불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능력있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수학여행은 차량ㆍ숙박ㆍ식사 등 학생의 안전과 위생에 직결되기 때문에 2단계 경쟁시 가격제안 하한선(계약금액의 100분의 90)을 설정해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가격 뿐만 아니라 과거의 실적, 안전ㆍ위생 서비스 수준, 고객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평가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여행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행여행이 끝난 이후 수요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여행사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계약조건 위반, 부실 서비스 제공 여부를 조사해 이에 해당되는 여행사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안전ㆍ위생 등에 대한 여행품질을 점검해 질 높은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MAS계약을 위해 지난 20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하고 5월부터 업체 적격성 평가 등을 거쳐 업체별 여행코스별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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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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