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해 금융개혁과 민영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개혁안을 14일 발표했다.터키 정부는 이날 부실채권이 많은 국영은행들을 단일 감독기구 산하에 두고 국영통신회사와 항공사, 국영 설탕ㆍ주류ㆍ담배회사를 조기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 재무부는 최대 은행인 지라트 은행을 포함한 2개 국영은행이 합병될 것이며 과도한 지점의 숫자를 줄이고 은퇴연령에 가까운 직원들을 조기퇴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리라화 폭락이후 경제회생 대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더비스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며칠내에 `전반적인 경제회생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하고 "급선무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앙카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