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거래 수수료인하] 증권사 영업수지 영향적다

인터넷 트레이딩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영업수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쟈딘플레밍증권 애널리스트인 김철중(金哲中)차장은 22일 투자분석 보고서를 통해 『수수료 인하로 인한 최근의 증권주 하락은 역으로 우량증권사에 대해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金차장은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동원증권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金차장은 보고서에서 인터넷트레이딩을 통한 거래비중이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근 사이버 수수료 인하로 인한 전체 수수료 수입의 감소규모 역시 3.8%에 그친다고 밝혔다. 사이버 시장규모가 선진국과 같이 최대 30%까지 확대된다해도 수수료 수입 감소는 19%에 그치고 이는 대형 증권사들이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일반 위탁수수료 인하와 관련, 金차장은 『이미 국내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수수료의 절반가량을 돌려주고 있어 사실상 수수료가 인하된 상황이고 최근 영업직원 성과급제 도입에 따라 수수료 수입의 20~30%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주고 있어 일반 수수료를 낮추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성과급제의 확산은 기본급을 낮출 수 있는등 증권사의 비용구조를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어 증권사 영업수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랩 어카운드 도입문제역시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를 보다 안정적이고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金차장은 전망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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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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