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1년전 출간된 책이 베스트셀러로

워터게이트 사건 뒷이야기 쓴 '대통령의 사람들'

워터케이트 사건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밥 우드워드(오른쪽)와 칼 번스타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딥 스로트가 마크 펠트라는 것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3년 전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스로트(Deep Throat)’가 마크 펠트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으로 밝혀지면서 당시 사건을 보도했던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가 사건 뒷얘기를 쓴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일 아마존닷컴에서 이 책의 판매순위는 27위를 기록했다. 74년에 나온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출판사인 사이먼앤슈스터사의 빅토리아 마이어 대변인은 “이 책은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뉴스 스토리이자 온 세계가 궁금해 하던 것”이라면서 “더 알고자 하는 소비자의 관심이 존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논평했다. 이번주 초 판매순위가 1만번째를 약간 웃돌던 이 책은 반즈앤노블닷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4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 책을 바탕으로 더스틴 호프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으로 만들어진 같은 제목의 영화 DVD 판매고도 28위로 동반 상승했다. 이와 함께 펠트 전 부국장이 79년 펴낸 저서 ‘안에서 본 FBI의 피라미드’도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책은 아마존닷컴이나 반즈앤노블닷컴에서 당장 구할 수는 없지만 e베이 경매에 나온 한권은 204달러51센트를 호가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