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鄭夢九)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 컨설팅업체인 「스트래터직 비전」이 최근 32개 수입자동차업체의 종합가치지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가 종합가치지수 상승폭 1위를 차지했다.이 조사는 올해 1~3월중 신차 구입고객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차량가격, 판매조건, 경제성, 연비, 보증수리, 내구성, 중고차가격 등을 조사해서 차량구입에서부터 소유, 처분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가치를 평가했다.
현대는 이번 조사에서 종합가치 1,000점 만점에 705점을 기록, 지난해보다 55점이 높아져 상승폭이 가장 큰 업체로 나타났다. 업체별 순위는 지난해 27위에서 15단계가 껑충 뛴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량가격 2만달러이하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새턴, 폴크스바겐, 혼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가치지수가 가장 높은 업체는 750점을 얻은 볼보가 차지했으며 BMW, 새턴이 그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의 최고권위 중고차가격안내서인 「블루 북」은 신차 구입후 3년이 지난 승용차를 대상으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현대의 아반떼 등 4개모델이 증가율에서 1~4위까지 독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 아반떼는 45점을 기록해서 지난해 37점에 비해 21.6%가 높아졌으며 쏘나타 6기통이 8.9%, 쏘나타 4기통이 4.8%, 엑센트가 2.6%가 증가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