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올 하반기 4,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삼성그룹은 글로벌 경영시대를 맞아 외국어 소통 능력을 중시한다.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올 하반기 4,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삼성그룹은 글로벌 경영시대를 맞아 외국어 소통 능력을 중시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그룹은 하반기 4,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으며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영어능력 평가를 신입사원 채용 기준에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별도의 직무적성검사(SSAT)가 오는 28일 치러지는데, 여기에 응할 수 있는 영어시험 점수 기준을 토익 730점 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응시 자격에 영어 말하기 능력평가시험(OPIC) 등을 추가했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전 임직원이 외국어 소통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영어회화 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자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도 삼성그룹이 전통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한자능력 2~3급 보유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10~11월 중에는 임원 면접과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면접 등이 실시된다. 지원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분야’와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금융분야’, 삼성중공업,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등 ‘중화학분야’ 및 삼성물산 등 ‘독립분야’로 나눠 하게 돼 있다. 합격하면 해당 분야 중 적합한 계열사 및 부서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빠른 두뇌와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우대한다. 회사측은 “아날로그 시대에는 축적된 경험이 경쟁의 원천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빠른 두뇌와 독창성이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삼성이 디지털 기기 분야에서 세계 톱 수준으로 올라선 데는 제품 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상황을 활용한 측면이 크다. 예를 들어 삼성은 최대 히트 상품 중 하나인 보르도TV 디자이너에게 파격적인 임원 승진을 단행하는 등 시장 흐름에 꼭 필요한 ‘디지털 창의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우대한다. 이와 함께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자신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폭 넓은 지식을 습득, 이를 이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삼성에 입사하면 인재 교육은 체계적인 편이다. 지난 1990년 도입된 지역전문가 제도는 다른 기업들이 부러워하는 자기 발전 기회다. 입사 3년 이상의 사원ㆍ대리급이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지로 1년간 연수를 떠나 해당 지역 시장을 연구할 수 있다. 또 대리ㆍ과장급들에 대해 경우에 따라 국내외 MBA 과정 등을 이수하도록 권장하며 학비를 지원한다. ▶▶▶ 관련기사 ◀◀◀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조직적응력·협동심이 '바늘구멍'뚫기 관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올 하반기에 승부 걸어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자기소개서·면접, 유의사항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K, "면접서 소신 명확히 밝히면 굿"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LG, 원어민 인터뷰·실무능력등 중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기아차, 인·적성검사 통해 역량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포스코, 다양한 봉사경험 쌓으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GS, 국사 능력시험 국내 첫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롯데, 해외분야 중심 외국어 면접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진, 영어·집단토론 면접비중 확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두산그룹, 자체 설계한 '발표면접' 시행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국제강, '글로벌 역량'이 중요 판단 기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부그룹, 창의적 도전·전문성 집중검증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그룹, 블라인드면접 통해 다각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TX그룹, PT·인성등 면접 대폭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효성, '엉뚱한 질문'으로 창의성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미약품(주), 영상·사진등 UCC 평가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우리은행, 학력·연령제한 없이 '열린채용'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국민은행, 학벌보다 자질·역량평가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한은행, 금융 관련 자격증 갖추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외환은행, '백면서생'보다 실무형 인재 선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기업은행, 조직 친화력·배려심 갖춰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산업은행, 패기·열정 갖춘 전문금융인 요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대우증권, '고객 지향정신'에 최우선 가치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미래에셋, 작년과 달리 금융 자격증 우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참석자에 가산점 부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굿모닝신한증권, 성장 가능성·조직 적응력 초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CJ, 역량면접·영어말하기 시험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세계, 1차 면접서 에세이 쓰기 평가 실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웅진, 자기소개서 반영비율 80% 넘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솔, 창의력·세계화 관련 질문에 면접 중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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