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취업 '좁은 문'

주요기업 상반기 절반수준 1만 1,000여명 채용계획주요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통과 교육부문은 늘어나고 특히 연구개발 인력의 취업문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가 500여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하반기중 총 1만1,0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상반기 채용(2만1,700명)에 비하면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42%가 수시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이로 인한 추가 채용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별로는 대부분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롯데가 8월중 200여명을, 한화가 10월중 80여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공채를 통해 300~500명을, 대우전자는 수시채용을 통해 해외영업, 연구개발 부문의 인력을 100여명 모집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대규모 채용이 있었던 유통과 교육업계가 하반기에도 각각 2,510명과 4,660명을 뽑을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1,700명을 채용하고,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560여명을, SK글로벌이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업계에서는 대교와 한솔교육은 매월 각각 650명과 200명씩의 학습지 교사를 모집하고, 교원은 10~11월중 공채를 통해 1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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