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통카드, 5월부터 전자상거래 결재

교통카드가 다목적 전자화폐로 변신한다.㈜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와 ㈜이패스뱅크(대표 우진중)는 20일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1,500만여명이 사용중인 교통카드를 온라인_오프라인 소액 결재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카드에 내장된 메모리중 버스·지하철 요금 정산에 쓰고 남는 부분을 포인트 적립에 활용하는 ‘이패스뱅크’ 서비스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한 것. 즉 교통카드 하나로 버스 지하철 탑승과 포인트 적립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값 지불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패스뱅크의 가맹점은 영풍문고 등 3,600여곳으로, 회원 100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존 가맹점들은 온라인 결재 서비스 추가로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새로 가맹하는 온라인 쇼핑몰들도 기존 회원 100만여명을 기반으로 보다 손쉽게 회원을 늘려갈 수 있게 됐다. 페이게이트 이동산 기술팀장은 “이 서비스는 다른 지불시스템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기업과 소비자간(B TO C),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는 물론, 소비자간(C TO C) 전자거래에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 금융인프라와의 연계도 추진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입력시간 2000/03/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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