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 중인 경원선 전철을 연천군 연천역까지 연장(18.2㎞)하는 전철화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용역결과를 근거로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 중인 경원선 전철을 연천역까지 연장 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이에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에 ‘2009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했고 이에 따라 경원선 전철연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경원선전철이 연장될 경우 연천지역의 경제 활성화 뿐 만 아니라 남북교류와 향후 유럽(TSR)과의 무역교류확대, 금강산 관광철도 복원 등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천지역은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주민들의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경원선은 지난 1914년 용산에서 원산간 223.7㎞의 단선철도였으나 휴전협정 이후 남북 31㎞가 단절되어 현재 용산에서 신탄리까지 88.8㎞만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74년에는 의정부까지 31.2㎞, 2006년에는 소요산까지 24.4㎞ 구간에 전철이 개통돼 지역개발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