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진흥위원장 인선 이번 주내 결정될듯

후보군 평가 리스트 장관에게 넘어가

4개월간 공석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원장 자리가 이번 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7일 “후보군 평가 리스트가 정병국 장관에게 넘어갔다”며 “이번 주 내로 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4기 위원장이었던 강한섭ㆍ조희문 위원장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임되는 등 문화부 산하 기관 중에서도 가장 ‘바람 잘 날 없는 자리’다.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의석 감독과 이강복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명혁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김진해 경성대 교수, 황기성 전 서울 영상위원회 위원장 등 총 5명이 후보군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 출신의 김진해 교수나 임기 내 다른 기관 위원장직에 공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지명혁 위원장보다는 이강복 전 대표와 김의석 감독 등이 유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업무보고 자리에서 “누가 봐도 일했으면 좋겠다는 객관적 조건을 갖춘 사람은 뒤로 빠지고 열심히 하겠다며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위원장 선임의 고충을 밝힌 바 있다. 한 영화계 인사는 “정 장관이 위원장 선임을 차일 피일 미루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영진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선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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