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시나왓 타이 총리가 타려던 타이항공 소속 특별기가 3일 이륙 점검중 폭발, 승무원 1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부상했으나 탁신 총리는 화를 모면했다.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탁신 총리 일행 등 승객 149명을 태우고 북부 휴양지 치앙마이로 출발할 예정이던 보잉 737기(機)가 방콕 공항내 포장도로에서 주유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키면서 불이 붙어 동체가 꼬리 부분만 남기고 전소됐다. 탁시 총리는 폭발사고 당시 공항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타이 당국은 항공기의 폭발사고가 고의적인 폭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