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中시장공략 본격화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각국 기업들이 대중(對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29일 중국정부로부터 중국내 최대 자동차회사 가운데 한 곳인 톈진(天津)자동차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정식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도요타 자동차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요타 자동차는 중국정부로부터 승인받은 합작계획서에서 톈진자동차와 50대50으로 모두 1억달러를 투자, 합작공장을 설립한 뒤 오는 2002년부터 도요타 브랜드로 1,300㏄급 소형차를 생산, 판매키로 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이같은 계획은 중국의 WTO가입이 확실시되면서 시장개방 및 관세인하에 맞춰 중국자동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WTO에 가입하기위해 자동차 시장의 경우 현재 100%인 수입관세를 오는 2006년까지 25%로 낮추기로 했다.
한편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자동차의 1% 정도가 외국에서 수입된 차량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체 180만대 가운데 2만대가 수입자동차였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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