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구재주문도 급증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상승하고, 제조업에 주문이 늘어나는등 미국의 거시 지표들이 경기회복 초기단계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뉴욕 소재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9일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3으로 지난해 12월의 94.6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중반에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컨퍼런스보드측은 밝혔다.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내구재 주문량은 전월대비 2% 증가, 미국인들의 높은 구매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등 미국의 양대 자동차 메이커들은 무이자 할부판매 중단에도 불구, 지난 1월 자동차판매가 연률로 환산할 때 1,550만 대로 당초 기대한 1,550만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위 자동차메이커인 포드는 이번분기에 지난 4ㆍ4분기의 965만대보다 많은 105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지표들이 경기침체가 막바지에 진입했고, 오는 3월 이전에 경제가 회복되고 있거나 현재 회복 초기 단계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