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엑손모빌 새 회장에 틸러슨

로열더치셀도 올릴라 영입예정

엑손모빌ㆍ로열더치셀 등 세계 석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업체들의 최고위 경영진 얼굴이 바뀐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상장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은 올해 말 리 레이몬드(66)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렉스 틸러슨(53) 사장이 새 회장으로 지명될 예정이다. 레이몬드 회장은 1963년 엑손에 입사해 1993년 CEO에 올랐고 1999년 852억달러 규모의 모빌 인수작업을 지휘해 에너지 거대기업 엑손모빌을 탄생시켰다. FT는 엑손모빌의 새 사령탑에 오를 틸러슨 사장이 직면한 과제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보유국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원유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3위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셀은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54) 회장 겸 CEO를 비집행 회장으로 영입한다. 올릴라 회장은 내년 6월 노키아를 떠나는 것과 동시에 로얄더치셀의 비집행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핀란드의 무명기업이던 노키아를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로 탈바꿈 시킨 울릴라 회장이 비록 에너지산업에 대한 경험이 없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영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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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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