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해외법인의 실적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 대비 9,500원(3.68%) 급등한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연중 최고가인 27만4,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오리온의 이 같은 강세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실적호조 기대로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환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오는 2010년 1월 완공 예정인 광저우 공장은 중국 남부 지역으로의 영업 영역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매출 확대 및 브랜드 홍보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오리온의 베트남 법인에 대해서도 "2010년 베트남 제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오리온의 중국법인 영업이익이 국내 법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제과업계에서는 늦어도 내년에는 업계 1위에 오를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2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