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울시설관리공단 화장장서 미술전

망자를 떠나보내는 이별과 슬픔의 장소인 화장장에서 고인과 추모객들을 위로하는 이색 미술전이 열린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산하 장묘사업소 화장장인 승화원 1층 특별전시장에서 ‘고인과 추모객을 위한 미술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고양시 미술가 모임인 ‘그림사랑회’ 회원 28명이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서양화를 1점씩 출품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화장장을 찾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화장을 앞두고 2∼3시간 우울하게 보내는 대신 예술작품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유족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3회째 개최하기로 했으며 향후 서예ㆍ시화ㆍ사진 등으로 전시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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