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권 차기 회장 하마평 무성

은행연합회장 내달14일 임기 만료<br>신동혁 현회장 연임설에 심훈·신명호씨등 물망

11월 14일로 임기 만료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자리를 놓고 금융권에 하마평이 무성하다. 누가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되는지에 따라 내년 3ㆍ4월에 있을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총재 인사와 맞물려 있어 관심이 높다. 우선 현 신동혁(66) 연합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설에다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인 심훈(64) 부산은행장, 재정경제부 차관보 출신으로 주택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낸 신명호(61)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상훈(63) 전 국민은행장 등 여러 명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중회(56)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신 회장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은행권의 일 처리를 무난히 해온 만큼 협회 내부에서 연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회가 은행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점에서 순수 민간 은행원 출신으로 연합회장 자리에까지 올랐고, 과거에도 3대 정춘택 회장이 재선임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심 부산은행장의 경우 내년 3월로 4년의 임기를 마치는 박승 한은 총재의 후임에도 거론되고 있어, 한은과의 연계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장은 정관상 임기 3년에 연임에 제한이 없으며 22개 회원사의 기관장들이 참가하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후임자에 대한 이야기는 말 그대로 하마평 수준”이라며 “은행장들이 좀 더 의견을 나눈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섣부른 관측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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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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