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쓰비시를 수입차 으뜸 브랜드로"

조현호 CXC 회장, 日마쓰코 사장과 파트너십 체결

조현호 CXC 회장이 미쓰비시의 신차 RVR와 L200 등 신차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새로운 국내 공식 수입사로 CXC와 손잡고 국내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미쓰비시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CX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차 RVR를 포함한 2012년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현호 CXC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국에서 미쓰비시가 판매, 서비스, 고객 만족 부문에 있어 으뜸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조현호 회장은 "전기차 i-MiEV(아이미브)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인 SUV-PHV도 빠른 시기에 국내에 출시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CXC는 이날 여의도와 강남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올해 안에 전시장 2곳을 추가로 확충해 9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송파, 인천, 분당 등 3곳인 서비스 네트워크도 총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CXC는 자회사인 CXC 캐피탈과 CXC 인슈어런스(하반기 예정) 등을 통해 금융, 보험, 중고차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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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 사장은 "미쓰비시는 지난 1973년 현대차와 기술지원계약을 맺었고 1975년 포니가 출시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면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만큼 미쓰비시의 아시아지역 공략의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므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쓰비시는 2008년 한국에 진출했지만 공식 수입사의 부도와 엔고현상 등으로 지난해 사업을 중단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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