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기준미달땐… 내각제 안된다”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은 31일 자신의 경선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출마할 분들이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흡족치 않으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의문으로 남는다』고 언급, 경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산 방문을 위해 칠곡에 들른 이고문은 이날 종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권력구조개편 문제와 관련, 『내각제는 정치의 불안정성과 금권정치가 우려되는 제도이며 차기정권은 통일이 예상되는 시기로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고 국민들에 대해 호소해야 할 상황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제가 더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전두환 노태우씨 사면문제에 언급, 『법이란 원래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해선 안된다』면서 『끓어오르는 분노와 미움이 있더라도 벌을 받은 후에는 사랑으로 감싸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김윤환 고문의 「대통령 탈당, 거국내각 구성」 주장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통령을 두둔해서가 아니라 잘못한게 있으면 고쳐나가되 헌정운영을 파행시켜 나라전체의 후퇴를 가져와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