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2일 최근의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길게는 오는 3.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이닉스[000660]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나타난 D램 가격 하락이 D램 시장의둔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최고치 40%보다 낮은 25%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D램 제조업체들이 NAND 플래시메모리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 생산시설 투자 단계가 삼성전자나 일본 도시바에 비해 한 단계 뒤진 상태여서 플래시메모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에 제시한 하이닉스 목표주가 2만6천원을 1만5천~2만원 범위에서 다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