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9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시도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재천(崔載千)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한나라당 소속인 최연희(崔鉛熙) 위원장석에서 "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하고 있어 국회법 50조에 따라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며 개의를 선언한 뒤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형법보완안 상정을 선언했다.
최 의원이 국보법 폐지안을 상정할 때 회의장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법사위원 전원과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만 출석한 상태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