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대한은박지

대한은박지(대표 김석주)가 알루미늄 호일류 제품으로 동남아시장의 절대강자에서 이제 세계적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대한은박지는 일본과 중국 등 전세계 25개국을 대상으로 독자브랜드인 「대한」으로 알루미늄 호일과 접합지(주로 담배포장용)를 중심으로 지난해 3,000만달러 가량 수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관련 시장의 70~80%를 장악하는 절대강자의 위상을 갖고있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주)대우와 함께 유럽과 호주, 남미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올해는 3,500만달러의 수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석주사장(50)은 『지난 71년 회사설립이래 꾸준한 기술개발을 해오고 지난 85년부터 수출에 참여,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벌여온 것이 이같은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며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은박지는 첨단설비를 바탕으로 연간 생산규모가 알루미늄 호일은 2만5,000톤이고 접합지와 알루미늄박지 등의 알루미늄호일 가공품은 1만5,000톤, 가정용품 1,800톤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담배갑 등에 사용되는 포장용은 일본수준인 0.006㎜ 두께로 제작하는 등 선진 기술력을 확보, 해외서 큰 인기를 모으는 등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경영체제를 갖추면서 국제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대한은박지는 선진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들어 고부가가치인 인쇄가공품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인쇄물 포장재 등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을 주 소재로 사용, 담배포장지에서부터 자동차와 통신 등 첨단산업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알루미늄 호일류산업의 세계적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金사장은 『이쪽분야의 시장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대한은박지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21세기에는 세계강자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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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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