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직급제 확대후 광주서 첫 승진/“합리적 세정위해 더욱 분발
『17년만의 승진이라 감회가 큽니다. 납세자와 세정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알고 직무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본청에서만 실시됐던 복수직급제가 지난해 8월 이후 지방에서 실시된 이래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처음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김종근 징세조사국장(56)은 납세자의 편의와 합리적인 세정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청이 문을 연 이래로 부이사관 내부승진은 김국장이 첫 케이스. 『침체됐던 청내 사기가 크게 오르게 됐다』는 주위의 덕담에 김국장은 담담히 미소로 답했다.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을 꼼꼼히 챙기는 살림꾼 스타일. 전북 남원출신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단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행시 10회 출신으로 김천 세무서 총무과장으로 세무공무원을 시작한 이래 서울 개포 역삼서장 등을 거쳐 올해 광주청 징세조사국장으로 부임했다.
부인 박인숙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