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이후 거래가 재개된 케이앤컴퍼니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25일 케이앤컴퍼니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신동에너콤 및 다우실리콘과 태양광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추진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인지 장 초반 케이앤컴퍼니 주가는 기준가보다 950원 오른 2만7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확대해 시가인 1만9,800원보다 2,950원(14.90%) 하락한 1만6,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호재성 공시를 내놓았지만 주가는 여지없이 고꾸라진 것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감자 같은 악재가 있을 때면 호재성 공시를 내보내 주가를 띄우려는 시도가 심심찮게 발견된다”며 “케이앤컴퍼니도 장 전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는 공시를 내보냈지만 공시 내용이 협정서를 체결한 수준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케이앤컴퍼니가 재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인 글로포스트(-6.28%)와 손자회사인 에스제이윈텍(-14.61%) 등도 동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