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평가전이 마지막이라 더 중요하다. 노르웨이 전에는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최종 평가전에 베스트 라인 업을 내보내 독일월드컵 본선 체제의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2일 오전 2시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 “늘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한 이유를 설명한 셈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노르웨이 전에 나서기 전 이같이 말하고 “현재는 체력 유지가 목표”라며 “부상으로 개별 훈련을 한 선수들(박지성, 김남일, 이을용, 이호)은 일요일 경기(가나전)에 뛰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교체 선수로 투입할 생각이 있냐 는 물음에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며 “우리에게는 가나와의 평가전이 더 중요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박지성과 김두현의 스타일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지성이 좀 더 공격적이며 허니(김두현을 부르는 애칭)는 그런 점에서 좀 덜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천수와 박주영을 비교하라고 하자 “이천수가 박주영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차이 아닌가”라고 가볍게 응수한 뒤 “박주영은 여러분들이 알듯이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그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