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호텔들이 다양한 관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졸업, 입학식을 마치고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식사를 같이 하고 기념이 될 만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이미 학교를 떠난 중.장년층들에게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모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실내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호텔도 있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이러한 행사를 이용, 당사자에게 격려나 축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호텔측의 설명이다.
아미가호텔은 `훼밀리아', `천산', `만요', `베로나', `카페아미가' 등 5개 업장에서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졸업, 입학 행사를 벌인다.
졸업, 입학생을 위한 특별세트메뉴를 판매하면서 4명 이상 식사할 경우 졸업생및 입학생에게는 무료 식사혜택을 준다. 4명 미만일 때에는 졸업생, 입학생에 대해50%를 할인해 준다. 또 졸업, 입학생을 위해 축하케이크도 선물로 제공한다.
메이필드호텔은 전 업장에서 14일부터 3월14일까지 졸업 또는 입학생을 동반한3명 이상의 가족이 식사할 때 1명분은 무료로 제공하며 그랜드 힐튼호텔도 4명 이상가족식사 때 졸업장을 지참한 모든 졸업생에게는 축하의 선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델리 숍'은 졸업, 입학생을 위한 `축하 케이크 컬렉션'행사를 마련,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크를 판매한다. 또 수작업으로 만든 스위스산 초콜릿 판을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축하 메시지를 조리장이 직접 새겨주는 행사도 함께 한다. 특별 메시지 주문을 원하는 고객은 24시간전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15일부터 25일까지 `추억의 발자취'라는 이벤트를 마련해 졸업생 고객을 대상으로 사각모와 꽃다발을 소품으로 한 즉석사진 촬영 서비스와 경품 행사를 벌인다. 사전에 예약하면 별실에서 졸업 또는 입학을 기념하며 가족끼리 식사할 수 있다.
또 이 호텔의 중식당 `도림'은 졸업, 입학을 맞은 가족 고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3월5일까지 `앞길이 창창하다'란 뜻을 담은 특별메뉴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판매한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아이리쉬 펍 레스토랑 `오킴스'는 `그리운 나의 학창시절'이라는 이름으로 중.장년들이 학창시절을 회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손 때 묻은 책상과 걸상, 빛 바랜 흑판 등의 소품을 활용해 실내를 교실 모습으로 장식하고직원들이 교복 입은 채 서비스하도록 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