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은 수출경쟁력이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드 스마자 사장은 3일"세계 투자가들은 한국이 수출경쟁력 뿐만아니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같은 세계적인 수출지원 네트워크까지 갖고 있어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태 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 참석차 방한한 스마자 사장은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나 급격히 향상되고 있는 생활수준, 인구 등 모든 면에서 세계투자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투자를 결정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스마자 사장은 이어 "올해도 한국의 경제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는 세계경제인들의 당초 예상을 깨고 올 1.4분기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등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 이런 경제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자 사장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업들의구조조정 속도를 더욱 높이고 과잉투자설비에 대한 과감한 해소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의 정치, 사회적 도전'이란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구조조정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대부분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아시아국가들은 구조조정의 피해자들이 경제활동에 다시 동참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떤 형태로든 종전보다 신뢰감이 있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사회건설이 경제위기를 넘긴 아시아의 정치, 사회적 의무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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