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형보다 나은' 삼우이엠씨

클린룸시장 선두주자 신성 맹추격 다크호스로

'형보다 나은' 삼우이엠씨 클린룸시장 선두주자 신성 맹추격 다크호스로 '형보다 나은 아우(?)' 코스닥기업인 삼우이엠씨가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 클린룸(Clean Room)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의 주가급락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신성이엔지가 클린룸시장의 대표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삼우가 빼어난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신성과 삼우의 주가는 몇 달 전만 해도 각각 6,000원과 3,000원선으로 2배 차이가 났지만 최근에는 둘 다 3,000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우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삼우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의 관심권 밖에 있다가 28일에만 대투증권과 신흥증권의 추천을 받는 등 최근 잇따라 호평받고 있다. 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은 "신성이 먼저 상장해 대표주처럼 비춰지고 있으나 실제 신성은 클린룸의 천장에서, 삼우는 파티션(벽과 칸막이)에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며 "오히려 파티션은 1~2년마다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해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유승 대투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실적이 호전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44% 증가한 1,389억원, 15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100원에 '매수의견' 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성이엔지는 최근 92억여원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한편 일본 AITEC사에 95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대장주로서의 위상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6-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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