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한진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에 택배전용 물류 터미널을 8~9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위치 및 처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당일 택배가 가능할 것”이라며 “위치 문제로 인해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를 제외하면 당분간 여타 회사의 당일택배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한진은 당일 택배 시대 최고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구매 패턴이 모바일 등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라 실시간 주문·결제가 이뤄지면서 당일 택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며 “신속성 등 택배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가 이뤄지는 만큼 택배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당일 택배 시장 진입에 힘입어 한진의 평균 택배 단가가 올라갈 것이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