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獨지멘스사와 발전기 개발
현대중공업은 독일 지멘스사와 합작으로 고효율 돌극형 발전기(사진)를 개발, 대우중공업이 제작중인 해군전투함에 첫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돌극형 발전기는 기존 원통형 발전기와는 달리 회전자 코일이 회전자 철심 외부로 돌출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일반 아파트, 선박, 육상 발전플랜트 등에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 제품은 대용량의 발전설비에 비해 단기간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어 북한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의 전원설비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기존 발전기 모델을 점차 돌극형 발전기로 대체하고 국내외 조선소와 엔진사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1/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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