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입점 1년 미만인 브랜드의 영업팀장 30명을 대상으로 영업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백화점 실무 팀장들이 강사로 나서 ‘MD(매장구성) 동향’, ‘고객 및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하면서 신규 입점 브랜드들의 안착을 지원한다. 백화점 내부 영업 자료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상생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영업 실무자끼리 1대1 결연을 통해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장은 “중소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신규 입점한 브랜드의 매니저와 사원을 대상으로 해당 점포의 상권과 고객 특성 분석, MD 동향 등 영업전략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어드바이저(남성복·여성복), 주얼리ㆍ베딩ㆍ푸드 코디네이터, 테이블 데코레이터 등 모두 5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 평가를 통해 과정 인증제를 시행, 매장에 인증패를 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