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신규채널 '2개이내' 될듯
백화점업계와 대기업, 중소기업단체 등이 치열한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TV홈쇼핑 신규 채널이 2개 이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위원회가 개최한 홈쇼핑 채널 정책방안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 8명 가운데 6명이 승인 채널 수에 대해 '2개 이내' 안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또 다른 안인 '3∼5개'안과 '10개 이내' 안은 공청회 과정에서 찬성자가 전혀 없어 사실상 실효성을 잃었다는 지적에 따라 방송위원회도 2개 이내에서 승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 고위관계자도 이와 관련 "방송위는 공청회 결과를 존중해서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이같은 방침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토대로 신규 채널수와 사업자 심사기준 등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비자단체와 일부 학자들은 신규 TV홈쇼핑 채널 선정작업의 보류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 국민과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월등히 많게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