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로또 복권의 현행 판매가격과 1등 당첨금 비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학회가 지난 30일 만 20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3% 가량이 현행 2,000원인 복권 판매가격과 46.5%인 1등 당첨금 비율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판매가격을 1,000원으로 낮추고 1등 당첨금 비율을 30%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9%에 머물렀다.
특히 `현행 유지` 의견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높아져 20대가 66.1%를 지지했으며 30대 62.4%, 40대 50.7%, 50대 이상 50.5% 등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방식을 묻는 질문에도 `현재보다 당첨 확률은 떨어지지만 1등 당첨금이 많아지는 방식으로 변경하자`는 사람은 17.2%에 불과했고 72.8%는 현행 유지에 찬성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