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품조달 B2B 벤처' 공동설립

컴팩·휴렛패커드 등 12개회사 지분참여컴팩·휴렛패커드·게이트웨이 등 세계 굴지의 컴퓨터 및 반도체업체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부품조달 시스템을 갖춘다. 세계 1위 컴퓨터업체인 컴팩과 3위인 휴렛패커드, 5위인 게이트웨이 등 3사는 1일 세계 각국 컴퓨터 및 반도체 업체들이 지분참여하는 인터넷 벤처회사를 설립, 온라인 전자상거래(B2B)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터넷 벤처회사에는 컴팩 등 컴퓨터 3사외에 AMD·히타치·인피니온·NEC·퀀텀·삼성전자·SCI 시스템스 등 9개 반도체 및 컴퓨터 부품회사들이 참여한다. 컴팩 등은 1억 달러이상의 자금으로 앞으로 3개월내 인터넷 벤처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컴팩 등 3사는 또 온라인 부품조달시스템이 갖춰지면 소비자 및 기업대상 전자회사 및 부품 공급업체, 배달업체 등에도 문호를 개방, 명실상부한 컴퓨터 B2B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컴팩 등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컴퓨터업체들의 부품 조달 비용이 대폭 절감돼 앞으로 2~3년동안 수천억달러의 원가를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컴팩 등이 이번에 온라인 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IBM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망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IBM은 최근 세계 각국의 8개 전자회사를 지분참여사로 끌여들여 독자적인 B2B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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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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