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인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최경주(36ㆍ나이키 골프)에 이어 청각장애 골퍼인 이승만(26)에게도 무료 항공권을 제공했다. 박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금호 아시아나 그룹 사옥에서 이승만 선수를 만나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전 노선의 비즈니스 석을 아버지 이강근(57)씨와 함께 3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전달했다. 박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타 선수들의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수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승만 선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